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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의정 김헌(천호진)은 자신의 딸인 중전 김씨(한수연)의 회임 소식에 떠들썩한 연회를 열었다. 그런데 이 자리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첫째는 화살을 날린 정체불명의 자객이고, 둘째는 세자 이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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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김윤성이 등장했다. 김윤성은 아버지와 달리 이영에게 태연하게 술을 권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더욱 팽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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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윤성과 이영은 그들 스스로는 모르고 있지만, 홍삼놈을 사이에 둔 3각관계도 이루고 있다. 이영은 세자라는 정체를 밝히기 전까지 내관으로, 또 별감으로 행세하며 홍삼놈과 친근한 우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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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김윤성은 이날 잔치집에서 우연히 홍삼놈과 마주쳤다. 산닭을 잡으러 지붕에 올라섰던 홍삼놈이 미끄러지면서 김윤성의 품안으로 떨어진 것. 김윤성은 여자인줄만 알았던 홍삼놈이 내관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의아해했다.
'구르미그린달빛'은 단 2화만에 빠른 전개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떡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극 전반에 흐르는 유쾌함이 돋보인다. 소소한 재미를 놓치지 않는 한편, 배우들의 자연스럽고 치밀한 연기력도 돋보인다.
하지만 그 중심에 선 이영-김윤성-홍삼놈의 3각관계는 진지 그 자체다. 이들 3명의 뒤얽힌 삶은 어떻게 풀려나가게 될까. 다음주 월요일 밤을 손꼽아 기다릴 수밖에 없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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