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냉정했다. 팬들의 간절한 외침에도 자신의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맨시티는 24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테아우아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6대0을 기록하며 본선에 올랐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나섰다. 화두는 '조 하트'였다. 이날 하트는 풀타임 출전했다. 앞선 3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 끝에 간신히 잡은 출전 기회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트를 자신의 계획에서 배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활동반경이 넓고 패싱력이 좋은 '스위퍼형 골키퍼를 선호한다. 하트는 이런 스타일과는 다르다. 선방이 많은 골키퍼다.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트 대신 윌리 카바예로를 골문에 세웠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데려오려 한다. 이적 완료가 코 앞이다. 브라보까지 오면 하트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맨시티 팬들은 하트를 위해 2차례 응원가를 불렀다. 후반 2분 "조 하트! 그는 그가 원할 때만 패스를 할 것이다"는 가사의, 그리고 후반 20분 "조 하트를 사랑한다면 모두 일어서라"는 가사의 노래였다. 그만큼 맨시티 팬들은 하트를 사랑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단호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하트는 여전히 우리 선수다"고 했다. 그렇지만 "난 무언가 결정하기 위해 감독이 됐다. 좋은 결정도, 실수도 한다. 그래도 솔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여전히 하트에 대한 냉랭한 평가를 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하트는 담담해했다. 경기 후 하트는 "오늘 밤은 내게 정말 특별하다"면서도 "모두가 현 상황에 대해 알고 있다. 어떤 상황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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