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졸 신인 최충연(19)이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충연은 25일 광주 KIA전에 선발등판했다. 장원삼의 부상으로 5선발 정인욱이 중간계투를 맡게 됐다. 땜질 선발로 최충연이 낙점됐다. 4⅔이닝 5안타 5실점. 3-3이던 5회말 KIA 3번 김주찬에서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강판됐다.
경북고 에이스로 올해 삼성에 입단한 연고 1차지명 신인. 최충연은 시범경기에서 3번 나와 1패1홀드, 평균자책점 19.29를 기록하며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옆구리 근육이 찢어져 치료와 재활까지 소화하느라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최고구속은 140㎞대 초반에 그쳤다. 지난해 고3때 최고 147, 148㎞를 뿌렸던 최충연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자신의 볼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퀄리티 스타트를 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피칭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사실 기회를 늦게 잡았다. 외국인 투수들이 제몫을 못해주고 차우찬 장원삼도 부상으로 시즌을 꽤 빠졌다. 찬스가 있었는데 이제서야 1군 마운드에 서는 셈"이라고 말했다.
최충연은 1회말 4번 이범호에게 좌월 2점홈런을 맞는 등 3실점했다.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였는데 2회부터 4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충연이 버티는 동안 삼성 타선은 KIA에이스 헥터를 상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최충연으로선 5회 2사후 1번 김호령에게 내준 볼넷이 치명적이었다. 2번 서동욱에게 좌전적시타, 이어 3번 김주찬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광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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