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상대 선발은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였다. 1회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 3회 두 번째 타석 중전 안타, 5회 또 한 번 체인지업에 헛방망이을 했다. 이후 6회 안타 하나를 때린 류지혁. 8회와 연장 10회에는 불펜 투수에게 잇따라 삼진을 당하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었다. 야구 선수 길로 접어든 뒤 이런 경험은 처음인 듯 했다.
Advertisement
이날 대화는 취재진에게 꽤 강한 인상으로 남았다. "다음에는 꼭 카스티요에게 이길 것"이라며 내뿜은 눈빛도 강렬했다. 그는 "코치님들이 자신있게 하라고 독려해주신다. 감독님은 '네가 갖고 있는 스윙만 하려 하지 말고 어떻게든 투수와 싸워야 한다'고 조언해주신다"며 "개막 엔트리 진입은 생각도 못했는데 여기까지 왔다. 이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2군에 내려가지 않았다. 개막 엔트리부터 이름을 올리더니 팀이 115경기를 치르는 동안 늘 1군 덕아웃에 있었다. 이는 규정 타석을 채우지 않은 10개 구단 야수 가운데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엄청난 생존력. 역시 남다른 수비 능력 때문이다. 내야는 물론 외야, 포수까지 볼 수 있어 쓰임새가 많다. 김태형 감독도 "수비에서 일단 결단력이 좋다. 잡겠다는 판단을 하면 바로 달려든다"며 "범위도 넓고 송구도 좋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류지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도루 능력도 있다.
Advertisement
물론 까마득한 얘기다. 이제 막 '그 수비를 잘하는 두산 8번 달고 있는 선수'로 이름을 알리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새벽 5시까지 잠들 수 없었던 오기와 패기를 앞세워 단 한 차례도 2군에 내려가지 않은 점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그것도 유격수, 2루수, 3루수 등이 모두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출신인 두산에서 말이다.
연예 많이본뉴스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
故 김새론 오늘(16일) 1주기…절친 이영유, 납골당서 "우리 론이 평생 사랑해" -
신기루, 서장훈과 '스캔들'에 불편..."나만 보면 바들바들 떨어" -
박정민, '퇴사' 충주맨과 약속 지켰다…'휴민트' 1인 무대인사 뜨거운 열기 -
'태진아♥'옥경이, 치매 7년만 휠체어→중증 치매 "아기 같은 상태" ('조선의 사랑꾼') -
'85세' 정혜선, 건강 이상 신호 "심혈관, 간경변 진단...벌써 죽었을거라고" ('바디인사이트') -
이용진, 정호철 축의금 '49만 5천원' 낸 찐이유 "발렛비 5천원 모자라서..."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
- 5.[공식발표]"최민정 등 韓선수 3명→中선수 소개" 논란 일파만파→캐나다 공영방송, 정정보도문 올렸다...대한체육회X캐나다문화원 기민한 대응[밀라노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