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활 김태원이 2주간 패혈증으로 입원한 사실을 밝혔다.
김태원은 24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원더풀 라디오 김태원입니다'를 통해 2주 만에 DJ로 복귀했다.
이날 김태원은 "돌이켜보면 내 인생은 늘 위기가 찾아왔던 것 같다. 위기와 기회가 함께였다"며 "최근 2주간의 시간이 그랬다. 처음 고백하지만 나의 삶에서는 엄청난 위기였다"고 털어놨다.
김태원은 "1, 2주간 환청과 기억 상실과 심한 가쁜 호흡을 겪으면서 나이가 들어 감기가 안 낫는거로 생각하고 일주일간 집에 누워있었다"며 "나중에 매니저에게 발견돼 11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말로 표현하기 복잡한데 중환자실로 들어갔을 때 들은 이야기가 패혈증이었다. 패혈증은 균이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장기를 무너뜨리는 것인데 내가 일주일간 안이하게 둬서 균이 퍼진 것이다. 뇌에 손상이 갈 정도로 악화됐다는 걸 느낌으로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태원은 "의사가 가족들에게 모이라고 했다. 내가 아는 신부님도 오시고, 여동생은 '정신 차려'라면서 울고 있었다. 그때 나는 '여기까지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났다"며 "여러분이 걱정할까봐 과로라고 말씀드렸던 것이다. 이렇게 다 말씀드리는 건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태원은 "난 1987년 마약을 시작으로 가족분열, 위암, 부활의 소멸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나 자신을 위해 기도한 적 없다. 누군가의 기도로 제가 살아 가는 것 같다"면서 "지금은 괜찮다. 지나간 일은 다 아름다운 것이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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