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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진종오는 서바이벌로 치러진 4번째 시리즈에서 첫 발을 실수하며 6.6점을 기록했다. 순위가 7위까지 곤두박질쳤다. 한 발을 더 쏴 순위 변동이 없으면 탈락이었다. 현장도 팬들도 암담해하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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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대결에서 리사 운루흐(독일)와 마주한 장혜진. 현격한 실력 차이를 과시했다. 1세트를 27-26으로 챙긴 장혜진은 2세트서 26-28로 밀리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와 4세트를 27-26, 29-27로 내리 따내며 세트 점수 6대2로 가볍게 제압했다. 개인전 시상대에도 가장 높은 곳에 선 장혜진은 특유의 밝은 미소로 전 세계의 주목에 답했다. 리우올림픽을 통해 런던올림픽 예선 당시 '4위' 꼬리표를 떼고, 세계 최고의 꿈을 이루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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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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