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4번 타자 에릭 테임즈(30)는 요즘 해외 스카우트들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KIA-NC전이 벌어진 창원 마산구장에는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위 관계자가 찾아와 테임즈 등을 유심히 지켜봤다. 또 이미 다수의 빅리그팀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즈 관계자가 테임즈를 관찰하고 돌아갔다.
미국의 야구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테임즈가 이번 겨울 MLB FA 톱 50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 된다'고 25일(한국시각) 전망했다. 이 매체는 테임즈가 아직 30세로 젊고 또 KBO리그에서 3년 동안 보여준 뛰어난 성적을 감안할 때 충분히 MLB팀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봤다. 또 KBO리그에서 빅리그로 무대로 옮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다소 기복은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을 주목했다. KBO리그를 지배한 타자라면 빅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올해로 NC에서 3년째를 보내고 있는 테임즈는 KBO리그 통산 121홈런, 타율 3할5푼4리, 출루율 4할5푼8리, 장타율 7할3푼6리를 기록 중이다.
미국 태생인 그는 2008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았다. 빅리그 데뷔는 토론토에서 2011년에 했다. 2012년 7월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고, 2013년 6월 다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다. 테임즈는 2013년 말 볼티모어에서 지명할당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옮긴 후 다시 방출됐다. MLB에서 통산 21홈런 62타점 타율 2할5푼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젊은 시절에 빅리그를 경험했고, KBO리그에서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테임즈가 빅리그로 컴백한다고 해서 KBO리그에서 처럼 강한 지배력을 보여주기는 어렵다고 본다. 빅리그와 KBO리그의 수준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KBO리그에서 테임즈의 기량과 경기력은 향상됐다. KBO리그 보다 상대적으로 평균 구속이 빠른 메이저리그에서 강속구에 적용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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