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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씨잼은 "방송이 떨려서 새벽 1시에 일어났다. 무대는 안 떨리는데 방송은 떨린다"며 "너무 빨리 일어나서 클럽에 갔다"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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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작업실로 향한 씨잼은 '절친' 비와이와 만났다.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한 두 래퍼는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사이좋게 1, 2등을 차지했고, 함께 음원도 발표하며 당당하게 '대세 래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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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잼은 "이상할 정도로 계획대로 너무 돼버려서 기분이 약간 이상하다. 고등학교 때 만나서 같이 시작한 두 친구가 지금은 곡도 만들어 발표하고 많은 사람들이 듣고, 우리가 언제 닿을지 모르는 꿈처럼 이야기한 게 일상이 돼버려서 매일 기분이 좋다"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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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 매력을 지닌 헤이즈였지만,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효녀였다. 대구에 계신 어머니가 신경 써서 보내주신 음식이 제때 챙겨 먹지 못해 상하게 되자 하염없이 속상해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에게는 "정말 맛있었다"고 '착한 거짓말'을 했다. 자신의 생일을 맞아 대구에서 올라온 친오빠와는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 헤이즈는 "오빠는 나를 정말 잘 챙겨주고 세상에서 제일 친한 사람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헤이즈는 부모님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속내를 오빠에게 털어놨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구에서 무작정 상경해 하루에 아르바이트를 세 탕씩 뛰면서도 제대로 된 밥 한 끼를 먹지 못해 응급실에 실려 가는 등 혹독한 서울살이를 견뎌 내야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만으로 서울에 홀로 상경해 모든 걸 이겨낸 헤이즈는 어느 정도 목표를 이룬 후에도 음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헤이즈는 "사람들이 이별 노래 전문 래퍼 헤이즈라고 하더라. 그걸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 음악에 내 인생을 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헤이즈는 "서울에서 혼자 살면서 모든 걸 혼자 해야 하는 어른이 된 기분이다. 서울에서 매일매일이 시험이었다. 내일은 또 어떤 문제가 나올지 고민했지만 점점 강해진 것 같다. 지금의 나는 정말 강한 것 같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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