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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전도연(김혜경 역)을 둘러싼 두 치명적인 매력남 유지태(이태준 역)와 윤계상(서중원 역)의 대립은 압권이었다. 유지태는 '쓰랑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사랑인듯 집착인듯 묘하게 전도연을 옥죄며 나쁜 남자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줬고, 윤계상은 그 옆에서 전도연이 스스로일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하고 배려 깊은 순애보를 선보이며 안방 여심을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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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는 190cm에 육박하는 키와 넓은 어깨, 듬직한 체구로 완벽한 옷태를 자랑했다. 로맨틱하면서도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그의 눈빛과 수트는 최상의 궁합이다. 특히 검사라는 직책과 캐릭터의 치밀한 성격을 부각하기 위해서 크게 변형을 주지 않은 클래식하고 보수적이 느낌의 수트 디자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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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의 악행에 윤계상을 응원하고 싶다가도 그의 프로포션을 보고 있자면 다시 마음이 가기 일쑤일 정도로 매력적이다.
윤계상은 냉철한 로펌 대표인 서중원 역을 맡았다. 호감가는 외모와 세련된 매너를 갖춘 변호사로, 일할 땐 냉정하지만 마음이 가는 전도연에게만은 따뜻하고 순애보적인 모습을 보이며 많은 여성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로펌 대표답게 댄디하고 매너가 느껴지는 수트 스타일링을 주로 선보였다. 변호사이긴 하지만 대표로서 고객들을 응대하는 사업가적 기질이 더 강한 인물이기에 겉차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짙은 네이비 혹은 그레이 등 다양한 색감을 고루고루 활용해 럭셔리한 감각을 살렸다. 셔츠 또한 화이트 컬러 이외에도 파스텔톤이다. 타이 역시 스트라이프 패턴 등을 활용해 더욱 젊은 감각을 살렸다.
유지태와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은 액세서리 활용이다. 넥타이핀이나 만년필, 혹은 포켓칩 등으로 섬세하게 포인트를 줘 세련되고 지적인 느낌을 더했다. 여자보다는 스타일을 표현하는데 더욱 제약이 있으나 윤계상의 수트룩은 그의 훈훈한 매력과 트렌디한 감각을 읽어내기에 결코 부족함이 없었다.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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