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삼성 라이온즈에서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로 이적한 야마이코 나바로가 2군으로 떨어졌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실책 2개를 하고, 타격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나바로의 2군행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이 경기에 6번-2루수로 선발 출전한 나바로는 2타수 무안타, 2실책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마운드가 붕괴된 지바 롯데는 3대14로 대패, 시즌 2번째로 5연패를 당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에 그쳤다. 1~2위 소프트뱅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승차가 11.5경기차로 벌어졌다.
나바로는 일본 프로야구 첫해인 이번 시즌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2리(270타수 60안타), 10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중심타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영입했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 최근 4경기에선 1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부진했다.
그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구단을 크게 실망시켰다. 전지훈련 기간이던 지난 2월 오키나와공항에서 실탄을 소지하고 있다가 체포됐다. 공항 경찰에 총도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다가 풀려난 나바로에게 지바 롯데 구단은 3월 모든 경기와 퍼시픽리그 개막부터 4주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구단은 별도로 벌금 50만엔을 부과했다. 삼성 시절에도 불성실한 플레이로 눈총을 받았던 나바로다.
나바로는 삼성 소속으로 2014년과 2015년, 두 시즌 동안 타율 2할9푼7리-79홈런-235타점을 기록했다. 지바 롯데는 나바로 영입을 통해 장타력 부족을 해소하려고 했지만, 실패로 끝났다고 봐야할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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