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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후배들은 부상 직후부터 정재훈의 등번호 '41'을 새기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모자 왼쪽에 '홀드정' 혹은 '정작가'라고 큼지막하게 써놓은 선수도 있다. 물론 이는 타구단 선수들도 흔히 하는 행동이다. 롯데 선수단도 무릎 재활 중인 강민호의 등번호 '47'을 모자에 적었다. 그런데 정재훈이기 때문에 이번 행동은 좀 더 특별하다. 정재훈은 2003년 1군에 데뷔해 2014년까지 두산 유니폼만 입었는데, 하필 그가 없던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것이다. 정재훈은 2014시즌 뒤 FA 장원준의 보상 선수로 지목돼 롯데로 이적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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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김 감독 모자 창 안쪽에는 자신의 등번호 '88'과 정재훈의 '41'이 나란히 적혀 있다. 누구도 볼 수 없고, 중계 카메라에 잡히지도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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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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