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인상을 못 심었는데 최종예선에서 꼭 보여주겠다."
이 용(30·상주)은 28일 경기도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근호 유소년자선축구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 용의 소속팀 상주는 수원과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를 벌인다. 하지만 이 용은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동시에 평소 친분을 유지하던 이근호가 뜻 깊은 자리를 열어 자리하게 됐다. 이 용은 "소속팀 경기가 있지만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다. 감독님께서 배려해 주셔서 이렇게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근호가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보고 느낀 점이 많다고 한다. 이 용은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잘 해야 하는 것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근호 형이 이렇게 대회를 여는 것을 보니 참 대단한 것 같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나도 이런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 용은 22일 발표된 슈틸리케호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 2차전(중국, 시리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용은 "나는 6월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에 들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다"며 "그 때 강한 인상을 못 심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슈틸리케 감독님이 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것 같다. 앞으로 열릴 최종예선은 평가전과 다른 무대다. 중국, 시리아전에 기회를 얻을지 모르겠지만 출전한다면 꼭 내 모든 것을 펼쳐보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남양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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