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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을 사이에 둔 72번째 제철가 더비. 전남은 3-4-3 전술을 활용했다. 자일 마우링요 안용우가 공격에 앞장섰다. 현연민 유고비치 김영욱 최효진이 중원을 구성했다. 고태원 양준아 토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이호승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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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분위기는 전남이 잡았다. 전남은 '브라질 듀오' 자일과 마우링요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둘은 특유의 스피드로 포항 진영을 향해 매섭게 달려 들어갔다. 그러나 포항 골키퍼 김진영의 연이은 선방에 막혀 골맛을 보지 못했다. 포항은 무랄랴와 박준희가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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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포항은 곧바로 경기를 기회를 잡았다. 포항은 후반 11분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진영으로 들어간 문창진이 뒤따라 들어오는 심동운을 향해 공을 길게 빼줬다. 이를 받은 심동운은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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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이후 더욱 매섭게 공격에 나섰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전남이었다. 전남은 경기 종료 직전 자일의 극장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전남은 200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안방에서 포항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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