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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된 한국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슈틸리케호는 29일 소집,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상대는 중국이다. 9월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한증' 실험에 나선다.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전적에서 30전 17승12무1패로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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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한국 축구는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통해 처음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후 다시 그 무대를 밟기까지는 무려 32년이나 걸렸다. 1986년 멕시코 대회였다.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월드컵은 더 이상 남의 나라 잔치가 아니다. 하지만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한 2002년 한-일월드컵을 제외하고 쉬운 최종예선은 없었다. 1994년 미국월드컵의 경우 '도하의 기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가장 최근인 2014년 브라질월드컵도 턱걸이했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이란과의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0대1로 패하며 선두를 내줬고, 3위 우즈베키스탄에 골득실에서 단 한 골 앞서 간신히 2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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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은 올해 처음으로 상암벌에서 열리는 A매치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시 한번 애원했다. 그는 "중국에서 팬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중국전에서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줘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 우린 항상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 한국 관중으로 가득찬 경기장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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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만 돼도 그 열기는 상당하다. 자칫 중국을 응원하는 함성에 "대~한민국"이 묻힐 수 있다. 이 뿐이 아니다. 중국은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기로 29일 입국할 계획이다. 본선 진출에 성공할 경우 6000만위안(약 100억원)의 보너스를 내걸었다. 매 경기 승리 수당도 300만위안(약 5억원)이다. 한국 축구로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인해전술'과 '쩐의 위협'이다.
당연한 월드컵 출전은 없다. 팬들의 소중한 정성이 모여야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을 즐길 수 있다. 그 힘을 9월 1일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부터 실어주길 바란다. 6만명이 꽉 들어찬 상암벌을 보고 싶다.
스포츠 2팀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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