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대계를 꿈꾸는 '레알 전북'이 유소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전북은 내달 중순쯤 구단 유소년 클럽인 금상중(15세 이하)과 영생고(18세 이하) 선수 각각 3명씩 총 6명의 선수를 신용주 12세 이하 감독과 함께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으로 보낸다. 올림피크 리옹은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 이어 세계 유소년 운영 순위 2위에 랭크돼 있는 명문 클럽이다.
'비전 2020' 프로젝트의 미래 전략 사업인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리옹 유소년 센터'에서 5주간 머물게 될 이들은 유럽의 선진 축구를 배우고 돌아올 예정이다.
틀을 깼다. 이번 연수는 타 클럽 또는 기관 주최의 견학방식 프로그램과 다르다. 선발된 6명의 선수들은 각 연령대별 클래스에 합류해 리옹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생활하며 그들의 시스템을 몸으로 배우게 된다.
전북은 올 시즌 출정식에 모인 2000여명의 팬들 앞에서 '비전 2020'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유소년 육성 발전은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축구성지 구축 사무국 프런트 보강 사회공헌 및 지역밀착 활동 통한 평균 관중 3만명 구단 자립을 위한 수익 다변화 등과 함께 프로젝트의 5가지 구체적 실행방안 중 한 분야다.
이에 앞서 전북은 유소년 시스템 구축의 기초를 마련했다. 지난 2013년 리옹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유소년 시스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그 해에는 리옹의 유소년 관계자가 전북을 방문, 유소년시스템을 컨설팅했다. 지난해에는 세 명의 유소년 지도자가 3주간 리옹의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받고 돌아오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의 큰 그림은 모기업 현대자동차와의 윈-윈 전략으로 그려졌다. 전북과 리옹은 축구와 현대자동차라는 공통분모로 상호 발전을 약속했다. 리옹은 현대자동차를 통해 받은 후원을 전북에 유소년 정책 노하우를 전하면서 보답하기로 했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유소년 육성은 전북의 백년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다. 전북은 원석을 다이아몬드로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북의 유소년만큼은 남다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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