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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이보희)는 갑순 앞에서 아들 갑돌(송재림)이 무릎 꿇은 모습을 목격한 후 분노했다. 기자는 갑순에게 "네가 여자친구 노릇 한 게 뭐가 있냐"며 "너 만나고 우리 아들 잘된 게 뭐가 있냐. 다신 만나지 마라"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이에 갑순은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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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찜질방을 전전하던 갑순은 결국 다시 재순을 찾아갔다. 갑순은 눈물을 흘리며 "언니, 나 임신했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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