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송강호가 "이러다 청룽(성룡)처럼 명절 전문 배우 되겠다"고 웃었다.
송강호는 9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밀정' 인터뷰에서 "'관상' '사도'에 '밀정'까지 모두 추석 시즌에 개봉한다"며 "이러다 청룽처럼 추석 전문배우 되겠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관상'이나 '사도'처럼 '밀정'도 흥행했으면 좋겠다"며 "'변호인'까지 최근 역사물에 주로 출연했는데 의도적인 것은 아니고 우연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송강호는 "다만 SF나 내가 잘 모르는 세계보다는 우리가 거쳐왔던 것을 다룬 역사물이나 사극 같은데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사실을 반추하면서 삶의 지혜나 새로운 비전을 찾는 것이 좋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변호인'이나 '밀정' 등에서 특정 인물을 모티브로 한 배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모든 배역에 주저함이 조금이라도 있다염 그것은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주저함이지 정치적으로 평가받지 않을까하는 주저함은 아니다"라며 "정치적으로 보는 것은 일부 사람들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송강호가 일본 경찰 경부 이정출로 분한 영화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작품이다. 제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부문과 제41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밀정'은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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