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갑돌(송재림 분)과 갑순(김소은 분)의 티격태격하는 연애로 몰입을 높였던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가 2회에서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마음을 다잡은 갑순에게 일어난 예기치 않은 변화와 갑돌, 갑순 식구들이 각자 안고 있는 갈등이 구체적으로 표출되기 시작하며 흥미를 더했다.
이에 '우리 갑순이' 2회 시청률은 1회보다 1.4% 상승한 9.1%(수도권, 이하 AGB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으며, 전국 시청률도 1.6% 올랐다. 특히, 갑순이 언니 재순(유선 분)에게 임신 사실을 고백하는 장면은 순간최고시청률 12.3%를 기록했다.
28일 방송된 '우리 갑순이'에서 갑돌은 갑순에게 "여자 같지 않다"고 심한 말을 했다가 갑순에게 사과하려고 무릎을 꿇는다. 그런데, 이를 보게 된 기자(이보희 분)가 갑돌을 호되게 야단치고, 자신의 아들을 무릎 꿇게 한 갑순에게도 화를 내며 다시는 갑돌과 만나지 말라고 한다.
이에, 갑순은 부모에게 절에 들어가서 공부에만 집중하겠다고 하고, 갑돌에게도 공시에 합격할 때까지 서로 연락하지 말자고 다짐한다. 그런데, 갑순이 임신을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고, 결국 부모 몰래 서울로 올라와 재순에게 도움을 청하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또한, 갑순의 가족들이 짊어진 다양한 고민거리는 결혼 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정면으로 보여주며 공감을 얻고 있다. 남편 중년(장용 분)의 퇴직 이후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내심(고두심 분)은 사소한 일에도 중년과 말싸움을 벌인다. 재순은 남편 금식(최대철 분)의 철저한 돈 관리, 자신에게 냉랭한 시누이와 전처 자식들로 인해 사사건건 눈치를 본다. 세계(이완 분)는 자신이 장모 시내(김혜선 분)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한 존재일 뿐, 처가로부터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소외감을 느낀다.
그리고, 기자(이보희 분)가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 재순과 금식이 온 것을 보고, 금식에게 언제 재혼했냐며 서운해하는 장면을 통해, 금식의 전처가 바로 다해(김규리 분)임이 밝혀지면서 갑돌네와 갑순네가 묘한 인연으로 얽히는 에피소드로 관심을 끌었다.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갑돌'과 '갑순' 가족을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는 주말 드라마로, 공감 100% 유쾌한 리얼 드라마를 지향한다.
'상속자들', '가면'에서 세련된 연출력을 보여준 부성철PD와 '조강지처 클럽',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등 인기드라마를 집필해 온 문영남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8시 45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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