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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촬영에서는 블루 니트 원피스와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세련되고 매력적인 룩을 연출했다. 마지막으로는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캐주얼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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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스튜어디스과에 재학 중이던 윤주희는 우연한 기회로 데뷔했다고. "대학교에 기내 항송 실습실이 있었는데 영화 '아는 여자' 촬영 팀이 거기서 촬영을 하게 된 거예요. 승무원으로 출연할 사람이 필요하던 차에 교수님 추천으로 제가 하게 됐어요. 그때 캐스팅 디렉터 분께 제의를 받아서 갑자기 진로를 바꾸게 됐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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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비슷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연기한 것에 대해 아쉬움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캐스팅 단계에서 관계자분들이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셨어요. 이미지가 개성이 없어서 좋게 말하면 어떤 역할을 시켜도 어울릴 것 같은데 모험일수도 있겠다고요. 그러다 한 번 악역을 맡게 됐는데 그 역할을 보고 나서 캐스팅을 하다 보니 계속 비슷한 캐릭터로 길이 열렸던 것 같아요. 제가 노력해서 이미지를 바꿔야 된다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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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배우 고수와의 호흡은 어떠냐는 질문에는 "고수 선배님이 굉장히 섬세하시고 본인이 구체적으로 납득이 돼야지 연기하는 스타일이에요. 같이 호흡을 맞추면서 캐릭터에 대해서도 조언 많이 해주시고 연기에 대해서도 제가 몰랐던 부분도 자상하게 설명해주셔서 참 좋아요"라고 답했다.
평소 얌전한 성격에 낯을 가려 촬영 전에 철저히 준비해서 간다는 그는 스스로 불안하지 않게 완벽하게 연습하는 편이라고 했다. 다양한 캐릭터로 열연했던 만큼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관련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연기 포인트도 적어둔다고. 또한 평소에도 연기하는 캐릭터에 따라 성격이나 스타일이 바뀐다며 천상 연기자의 모습을 내비쳤다.
가장 하기 힘들었던 연기로는 거짓말하는 연기를 꼽았다. 거짓말을 하며 초조해하고 불안해하는 씬을 촬영할 때는 실제 성격도 많이 예민해졌다고. 앞으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냐는 질문에는 영화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렌스가 맡은 역할을 꼽으며 아픔이 광기로 표현되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또한 얼마 전 영화 '덕혜 옹주'를 감명 깊게 봤다며 손예진의 연기를 칭찬하기도.
함께 호흡 맞춰 보고 싶은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배우 김해숙이라고 답했다. "김해숙 선생님이 제 롤모델이에요. 함께 출연한 작품은 있지만 호흡은 못 맞춰 봤어요. 그래서 꼭 한번 함께 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 친구로는 배우 하시은이라고 답했다. 드라마 '추노'로 인연을 맺어 일 얘기도 많이 하고 한강 가서 돗자리 펴놓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논다고. 또한 "아무래도 일을 하면 할수록 관계의 폭이 줄어드는 건 있는데 한번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나면 깊은 관계가 되더라고요"라고 덧붙이며 솔직한 대답을 전했다.
궁극적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어떤 역할을 맡아도 소화할 수 있고 기대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가 김해숙 선배님을 존경하는 이유도 그런 부분이거든요. 따뜻한 엄마가 됐다가도 거친 이미지의 여자로 변신해도 어색함이 없잖아요. 다양한 색깔을 입힐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묵묵히 한자리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던 그와의 만남. 어떤 일을 '꾸준히'한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에도 윤주희는그렇게 해왔다. 신인 같은 신선함을 갖고 있지만 알고 보니 내공 있는 연기자, 그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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