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보다 더 천재다."
전 맨유 선수이자 첼시에서도 선수와 코치를 역임한 레이 윌킨스가 올 시즌 영입된 맨유와 맨시티, 두 '명장' 중 무리뉴 감독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윌킨스는 무리뉴 감독 아래서 코칭스태프로 일한 경험이 없다. 그러나 윌킨스는 베테랑 존 테리와 프랭크 램파드의 평가를 듣고 무리뉴 감독을 호평했다.
윌킨스는 3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테리와 램파드와 얘기하는 것을 즐겼다. 그 때마다 그들은 무리뉴 감독에 대한 좋은 얘기를 들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테리와 램파드는 수많은 명장과 호흡을 맞춰봤지만 무리뉴 감독이 자신들이 축구를 하면서 만난 사령탑 중 가장 좋은 감독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의 개인적인 면을 관리하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펼쳐나가고 스스로 그라운드 위에서 어떻게 조직된 모습을 표현해내고, 어떻게 그라운드에서 그 것을 적용시키는지에 대해 알려줬다. 사람에 대한 관리 능력은 예술의 경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윌킨스가 무리뉴 감독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한 가지다. 높은 수준의 무대에서 뛰어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운영하는 유소년클럽에서 5년간 공을 찼지만 사람들의 비아냥으로 상처를 받고 그 길로 선수가 되길 포기했다. 윌킨스는 "내가 무리뉴 감독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선수 관리 능력도 있지만 그가 결코 높은 수준의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해보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두 명장, 무리뉴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 천재성을 비교했을 때 윌킨스는 무리뉴 감독에게 한 표를 던졌다. 윌킨스는 "무리뉴 감독이 더 천재인 것 같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역 시절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뛴 슈퍼스타였다. 그는 최고의 선수들과 뛰면서 그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무리뉴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매일같이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우승과 승리가 무리뉴 감독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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