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못던진다는 계산에 아예 엔트리에서 뺐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를 엔트리에서 뺀 이유를 설명했다.
LG는 29일 좋은 활약을 펼치던 허프를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한국 무대 데뷔 후 4승2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며 LG 상승세의 주역이 된 선수. 순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웬만해서는 허프를 빼면 안되는 데, 허프가 갑자기 엔트리에 빠져 큰 무네가 있는 것 아닌가 걱정의 시선이 생기기도 했다.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양 감독은 "공을 챌 때 힘이 들어가는 팔뚝 부위가 좋지 않다고 했다. 25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8이닝 동안 열심히 던졌는데, 그 때 조금 무리가 간 것 같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두 차례 정도 선발 로테이션을 걸러야 한다는 보고가 올라와 아예 엔트리에서 빼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LG는 31일 롯데와의 경기에 허프가 나설 순서였다. 하지만 이 자리가 비어 당장 대체 선수를 구해야 한다. 양 감독은 "어떤 선수를 선발로 써야할 지 코치들과 계속해서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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