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전 세계 MMORPG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는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신규 확장팩 '군단'으로 돌아온다. 지난 확장팩에서 워크래프트 초기 이야기들을 다뤘다면, 이번엔 최강의 적인 살게라스와 그의 군대인 불타는 군단의 재침공을 다루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나간다.
이번 '군단'에서 중심 역할을 맡은 인물은 '일리단'이다. 일리단은 신구 유저들에게 모두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로 과거 유저들의 손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다시 등장하면서 유저들과 함께 불타는 군단에 맞선다.
특히 일리단의 귀환과 함께 게임에는 새로운 영웅 직업 악마사냥꾼이 더해진다. 악마사냥꾼들은 새롭게 호드와 얼라이언스 진영에 합류할 예정으로 불타는 군단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기존 세계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가 '군단'의 중심 스토리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블리자드는 사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확장팩에서 공개될 내용들을 일부 선보이고 갈등으로 치닫는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이야기를 다뤘다. 두 진영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으며 1세대를 대표하던 일부 영웅들이 자연스럽게 퇴장하면서 새로운 세대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 됐다.
무엇보다 지난 확장팩부터 블리자드는 와우의 초기 세계관과 스토리를 정립하는데 힘써왔다. 평행세계의 드레노어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유저들에게 당시 오크 종족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소개했으며 한편으로는 영화 워크래프트를 개봉해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와우가 10여 년간 인기를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가 있었다. 고유의 팬 층이 생길 정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게임과 함께 이어졌으며 블리자드는 초기 이야기들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이번 확장팩에 워크래프트와 와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일리단을 재등장시키면서 다양한 유저들의 관심을 대대적으로 끌어 모았다.
일리단의 등장과 불타는 군단의 재침공으로 게임은 벌써부터 유저들의 호의적인 반응이 뒤따르고 있다. 이미 사전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내용들이 공개됐고 아제로스 전 지역에는 군단 침공 이벤트가 전개되기 시작했다. 과거 필드 전쟁을 펼쳤던 것처럼 유저들은 아제로스 대륙에서 그룹을 이뤄 군단의 침공을 막아내고 다가올 큰 전쟁의 대비를 이어가고 있다.
'와우'의 복귀로 인해 국내외 게임 시장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많은 온라인 및 모바일 유저들이 '와우'의 확장팩 출시로 인해 복귀 의사를 보인 만큼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며 잠시 모바일 시장에 리더 자리를 내준 온라인 게임 시장도 다시금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와우: 군단'은 한국 시간으로 9월 1일부터 시작되며 국내에서만 한시적으로 사전에 아이디를 생성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업데이트 직후 모든 유저들에게 3일간 무료로 풀린다. 과연 '와우'가 다시 한 번 확장팩 업데이트로 이슈몰이에 성공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진다.
게임인사이트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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