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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자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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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고민이 이 지점에 있었다. EPL과 UCL을 병행하려면 다양한 선수 자원들이 필요하다. 현재 토트넘의 윙어 자원은 화려하다. 하지만 내구성이 문제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델레 알리. 이 세명을 가지고 EPL과 UCL을 병행하기는 힘들다. 이들과 맞먹을 정도의 기량을 지닌, 즉 손흥민과 비슷한 레벨의 선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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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에서도 대안을 찾았다. 27일 리버풀과의 EPL 3라운드 홈경기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 대신 조슈아 오노마를 투입했다. 오노마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남은 대안은 손흥민이었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팀에 윙에는 에릭센, 라멜라, 알리, 손흥민 등이 있다"고 했다. 손흥민을 자신의 계획에 넣은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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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우선 손흥민의 가치를 확인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이적료로 3000만유로를 제안했다. 토트넘이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을 사올 때 지불한 이적료다. 1년이 지났는데도 독일에서 손흥민을 바라보는 시각이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기에 한국 스폰서도 있다. 토트넘은 올 여름 금호타이어와 계약했다. 손흥민의 존재가 계약에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다. 만약 토트넘이 한국 기업을 유치해놓고 바로 한국 선수를 팔아버린다면, 아시아시장에서 토트넘의 신용도에 이상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토트넘으로서는 대인도 없는데다 가치도 확인했으며 스폰서도 있는 상황에서 '무리수'를 두고 싶지 않았던 셈이다.
반 시즌, 증명의 시간
손흥민에게는 이제 반 시즌의 시간이 생겼다. EPL 무대는 손흥민에게 꿈이었다. 항상 EPL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손흥민이 EPL에서 경력을 이어가려면 이번 반 시즌 동안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첫번째 과제는 역시 폭발적인 돌파다. 손흥민의 강점은 돌파에 이은 반박자 빠른 슈팅이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 중국전을 마친 뒤 EPL에 돌아와서 다시 그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두번째는 전방 압박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전방 압박을 중시한다. 볼을 낚아챈 뒤 최전방으로 보내는 역습을 선호한다. 특히 EPL 내에서 강팀과의 경기나 UCL에서 이같은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 손흥민으로서도 강한 전방 압박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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