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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액션, 위트, 멜로의 완벽한 궁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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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소는 혈혈단신으로 살수 집단의 은신처를 찾았고 "이 추악한 곳을 만든 놈이 누구냐"며 광기를 폭발, 칼을 휘둘렀다. 자신의 어머니의 이름을 입에 올린 마지막 승려를 없애고, 피에 물들은 왕소. 그의 짐승 같은 포효와 비릿한 미소는 얼굴에 자리한 흉터 만큼이나 깊은 내면의 상처를 엿보게 하며 저릿함을 안겼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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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는 "오냐" 등 고려시대 말투를 연습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는 한편, 앞서 한바탕 몸싸움을 벌인 10황자 왕은(백현(EXO) 분)의 엉뚱한 사랑고백의 당사자가 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왕은이 해수에게 "날 그리 대한 계집은 네가 처음"이라고 마음을 드러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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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모르게 현대여인의 영혼이 깃든 해수에게 조금씩 호기심을 갖게 되고 웃게 되는 왕욱의 모습, 그리고 그의 친절함과 자상함의 손길은 해수의 마음을 비롯한 여심을 흔들리게 만들며 '달의 연인'에 멜로 감성을 제대로 드리웠다.
특히 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달달하고 짭쪼름한 사연들과 이들이 만들어내는 에피소드는 '달의 연인'을 보는 재미를 배가 시키는 것은 물론, 이들의 인연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기도. 여기에 기존의 전형적인 사극 형식을 벗어나 인물의 표정 하나에도 집중하게 만드는 인물 포커싱, 공들인 액션, 감성을 돋우는 OST 등의 새로운 시도 역시 회 차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감성을 더하는 요소로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달의 연인' 관계자는 "3회까지 인물들의 사연들이 풀리며 본격적인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고, 각각의 캐릭터들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기존 사극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하며 익숙하지 않으실 시청자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좋은 배우들과 의기 투합해 새로운 감성의 드라마를 만들고자 노력했으니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차가 거듭될수록 저희 드라마만의 감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풍성한 볼거리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있는 그대로의 '달의 연인'을 즐겨주시면 좋겠다.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며 함께 본방사수 해 주시는 시청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고려라는 거대한 역사적 무대에서 현대적 감성의 멜로 스토리가 펼쳐진다. 유쾌함과 암투, 사랑, 슬픔이 모두 어우러졌다. '달의 연인'은 오는 9월 5일 밤 10시 4회가 방송 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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