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3가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 'IFA 2016' 개막을 앞두고 기어S3 공개 행사를 열었다.
공개된 기어S3의 특징은 손목시계의 감성을 최대한 살려냈다는 점이다. 명품시계에서 볼 수 있는 다이얼 크기를 채용했고, 24시간 시간이 표시되는 '올 웨이즈 온' 기능을 도입했다. 전작인 S2와의 차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어S3에는 1600만개 컬러를 지원하는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채택했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일 사용이 가능하며 IP68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기어S3는 야외활동에 적합한 프론티어와 고급 손목시계 타입의 클래식 등 두 가지 라인으로 출시된다.
프론티어 라인의 경우 시계 옆 버튼은 폴리우레탄으로 마감해 촉감을 좋게 하고, 시계줄은 수분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실리콘 소재를 썼다.
클래식 라인은 버튼에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하고 가죽 질감을 살린 시계줄을 적용해 착용감이 일반 손목시계와 흡사하다. 시계줄 폭을 표준규격인 22㎜로 해 개인 취향에 따라 일반 시계줄 교체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기어S3의 디자인 감성을 높인 만큼 스마트워치로서의 기능적 부분도에 신경을 썼다.
기어 S3는 GPS, 내장 스피커, 고도ㆍ기압, 속도계 등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무엇보다 야외활동에서도 긁힘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 긁힘에 강한 코닝사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글라스인 '고릴라 글라스 SR+'를 최초로 탑재했다.
프론티어 모델의 경우 'LTE 버전'이 따로 출시된다. 스마트폰 없이 직접 전화 통화를 하고 스트리밍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얘기다. 사용자경험(UX)도 개선해 화면을 두드리거나 미는(swipe) 동작으로만 전화를 받을 수 있던 것을, 다이얼 테두리의 원형 휠을 돌려서도 전화를 받거나 수신 거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장갑을 낀 상황 등을 감안한 것이다. 수신된 메시지에 편하게 답할 수 있는 '스마트 리플라이', 해야 할 일이나 스케줄을 관리해주는 '스마트 리마인더' 기능도 갖췄고 긴급상황 때 버튼을 세 번 누르면 구조신호(SOS)를 보내거나 현재 위치를 미리 등록한 가족, 친구에게 보내는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경우 보안업체 ADT, 한국에서는 에스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SOS 기능을 활용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삼성페이 기능도 강화됐다.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만 적용했던 기어 S2에 비해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도 함께 지원해 범용성이 넓어졌다. 특히 BMW와 협업해 전용 앱으로 멀리서 자동차의 연료량을 확인하고 온도 조절 등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의 이용이 가능하다.
기어S3의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3분기 중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출시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기어S3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왔던 진정한 '시계다움'을 담도록 노력했다"며 "첨단 기능의 웨어러블 스마트워치이면서도 시계 본연의 디자인과 감성을 담은 만큼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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