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지바 롯데 마린스 시절 팀 동료인 외야수 오무라 사부로(40)가 이번 시즌 종료 후 은퇴한다.
사부로는 지바 롯데의 홈구장인 QVC 마린필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즌 후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40세 나이도 있고, 야구선수로서 경기에 출전해야하는데, 그런 기회가 없어 은퇴를 결정했다"며 굵은 눈물을 흘렸다. 은퇴 후 어떤 일을 할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 같다. 사부로는 "지바 롯데를 최고로 만드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25일 오릭스 버팔로스전 때 은퇴식이 열린다.
야구명문 오사카 PL학원 출신인 사부로는 1995년 신인 드래프트 1위로 지바 롯데에 지명됐다. 1999년부터 외야 주전으로 자리를 잡고, 주축타자로 2005년과 2010년 지바 롯데의 재팬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11년 6월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트레이드가 된 사부로는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지바 롯데에 복귀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 2할6푼5리, 127홈런, 655타점을 기록했다. 사부로는 최근 몇 년간 하향세를 걸었다. 지난해 36경기에 출전했는데, 올해는 경쟁에서 밀려 1군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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