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힛 더 스테이지' NCT 텐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31일 밤 방송된 Mnet '힛 더 스테이지'에서는 스테파니, 소녀시대 효연, NCT 텐이 꾸미는 '유니폼' 매치가 전파를 탔다.
이날 효연은 헤드라이트 소품까지 디테일하게 활용한 광부 의상을 재해석한 정통 힙합 무대를 선보였다.
효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가장 하고 싶었고, 잘할 수 있는 게 힙합이다. 한창 어렸을 때 춤을 제일 잘 추고 즐겼을 때가 있었는데 (소녀시대) 활동하면서 그 느낌을 잊었다. 그런데 이번에 연습하면서 내가 이것 때문에 춤을 사랑하고 즐겼구나라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또 효연은 필독과 겹치는 장르로 인해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의상 콘셉트부터 안무, 소품까지 비슷했다. 게다가 필독은 높은 점수를 획득해 중간 순위에서 1위에 오른 상태. 이에 효연은 "똑같은 장르가 있으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무대 위 효연은 파워풀한 안무와 강렬한 걸크러시 매력으로 모두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효연의 무대가 끝난 후 제이블랙은 "효연이 1, 2회 때 여성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오늘은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인상적이었다. 힙합 장르는 그루브함과 리드미컬, 애티튜드가 중요한데 이를 완벽하게 이끌고 갔다. 무대 정말 잘 봤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효연은 3점 차로 필독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에 효연은 "아쉽지만 이번 기회에 힙합하고 팝핀 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계속해서 춤을 추고 싶고, 내가 정말 춤이 좋아서 미치도록 24시간 췄을 때 그때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대에 오른 도전자는 전공인 발레로 도전한 스테파니. 스테파니는 "5살 때부터 시작한 무용이란 장르는 발레다. 2010년 전문 무용수로 활동할 수 있는 발레단에 들어갔다"며 "현대무용과 한국무용에 힙합, 팝핀 재즈 왁킹까지 춤의 모든 장르를 접해봤다고 생각해도 과언은 아닐 거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게다가 스테파니는 현직 무용수로 활동 중인 한예종 동문들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기내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무용 장르로 해석한 무대를 꾸민 스테파니는 승무원으로 변신해 다채로운 표정 연기에 우아한 몸짓으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무대를 완성했다.
배윤정은 "스테파니 춤추는 거 보고 울컥했다. 턴 돌 때 넋 놓고 봤다. 나도 저렇게 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확실히 무용한 친구들과 안 했던 친구들이 추는 거랑 다르다. 굉장히 아릅답게 잘 봤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모든 이들의 극찬을 받았음에도 스테파니는 필독의 기록을 꺾지는 못했다. 스테파니는 "매번 기대는 하고 오는데 일단 너무 쟁쟁한 분들이 많으시고, 이런 장르도 '힛 더 스테이지'에 나올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나왔다"고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 무대는 NCT 텐이 꾸몄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텐 크루는 이를 갈았다. 춤 뿐만이 아니라 구성, 연기도 놓치지 않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을 세웠고, 최다 댄서를 동원했다. 텐은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마음이다. 1등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무대 위에 오른 텐은 광기 어린 지휘자로 변신했다. 마에스트로 의상을 재해석한 무대에서 텐은 댄서를 악기로 표현해 댄서를 조종하는 듯한 몰입도 높은 안무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배윤정은 "텐의 무대를 3번째 봤는데 안무 단장이 이를 간 거 같다. 선곡부터, 콘셉트, 안무, 구성, 춤, 연기까지 완벽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제이블랙도 "텐은 매번 보면서 제일 아쉬웠던 사람이었다. 무대에 비해 점수가 너무 낮아서 답답했다. 그러나 오늘은 점수가 굉장히 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했다.
고퀄리티 무대를 선보인 텐은 마침내 159점으로 필독을 꺾고 1위 자리에 올랐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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