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결국 탄핵당하며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브라질 상원은 31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1표, 반대 20표로 통과시켰다. 브라질 헌법에 따라 전체 상원의원 81명 중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된다.
이로써 호세프는 브라질 헌정사상 두 번째로 탄핵을 당해 물러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호세프는 공공지출을 확대하기 위해 국영은행 돈을 불법 전용해 정부 회계법 위반 혐의로 탄핵 대상이 됐다.
호세프는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 외곽에 위치한 알보라다 대통령궁에서 "탄핵은 의회 쿠데타"라며 "다시 돌아올 것이다. 인민이 주인이 되는 브라질을 향해 계속 나아가기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프의 탄핵안이 갈결됨에 따라 2018년 말까지 남은 호세프의 임기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우게 된다.
한편 호세프는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정치사에 한 획을 그으며 당선됐다. 그러나 사상 최악의 경제난과 부패 스캔들로 지지도가 급락한 가운데 재정회계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월 12일 탄핵심판이 개시되면서 직무가 정지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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