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우어가 스위스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BBC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각) 스위스 검찰이 베켄바우어를 수사한다고 보도했다. 자금 세탁과 횡령, 뇌물 제공 등 부패 혐의다.
스위스 검찰은 베켄바우어가 2006년 독일월드컵 유치를 위해 활동하던 도중 이같은 범법 행위를 스위스 영토 내에서 했다고 보고 있다.
베켄바우어는 뇌물 제공 등에 대해서는 줄곧 부인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그는 "월드컵 유치를 추진하던 2000년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들의 표를 산 것은 아니라고 했다. 3월 FIFA는 베켄바우어를 비롯해 2006년 월드컵 독일 유치를 이끌어낸 6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베켄바우어와 함께 또 다른 3명이 스위스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 볼프강 니어스바흐 FIFA 집행위원, 테오 즈반지거 전 독일축구협회장, 호르스트 루돌프 슈미트 전 독일축구협회 사무총장이다.
이미 스위스 검찰은 1일 독일과 오스트리아 당국의 협조를 얻어 8곳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베켄바우어의 자택도 포함됐다.
독일은 2000년 7월 2006년 월드컵 유치 투표에서 남아공을 12대11로 누르고 개최지가 됐다. 베켄바우어는 유치를 진두지휘했다. 2006년에는 조직위원장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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