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난타전 끝에 SK 와이번스의 추격을 물리쳤다.
넥센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10대9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안타수 16(넥센)-17(SK)에서 알 수 있듯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SK는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지만, 넥센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지켰다. 반면 SK는 5위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반 경기 차로 5위에 있던 LG가 이날 대전에서 한화에 패했지만, SK도 지면서 6위를 유지했다.
1회부터 투수들이 수난을 당했다. SK 최 정은 1회초 1사 2루에서 넥센 외국인 선발 밴헤켄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 정의윤의 2루타와 김동엽의 좌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넥센 역시 1회말 무사 만루에서 윤석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사 2루에서 대니돈이 역전 2점홈런을 날리며 SK 선발 임준혁을 끌어내렸다.
SK는 2회초 1사 1, 3루에서 김성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5로 따라붙었지만, 넥센은 또 다시 3회말에 4점을 추가했다. 김민성과 대니돈 박동원이 2루타를 날렸고, 임병욱의 2점홈런까지 터졌다. 하지만 SK는 꾸준히 추격했다. 4회초에 1점을 뽑은 뒤 7회초에도 고메즈의 적시타로 6-9를 만들었다. 넥센이 7회말 김하성의 좌전 적시타로 10점을 채웠는데 SK 역시 8회초 다시 3점을 뽑아 재역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9-10으로 따라붙은 8회초 1사 1, 3루에서 김동엽과 고메즈가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에 그치는 바람에 역전꿈이 물거품으로 변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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