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과의 첫 만남, 나는 취해 있었다."
스파이스걸스 출신 빅토리아 베컴(42)이 데이비드 베컴과의 19년전 운명적 첫만남 당시의 기억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빅토리아 베컴은 8일 발간 예정인 보그 영국판 10월호의 커버를 장식했다. 라클란 베일리와의 화보 작업과 함께 '내가 알았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제하에 과거의 어린 자신에게 편지를 띄우는 형식으로 진솔한 삶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과거의 어린 자신에게 "축구에 대해 좀더 배워두도록해. 특히 오프사이드 룰 말야"라는 충고를 건넸다.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의 첫만남을 염두에 둔 조언이었다. "첫눈에 반한다는 것이 진짜 존재하더라. 맨유 선수 라운지에서 첫눈에 반하는 그 일이 일어났지. 너는 약간 취해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디테일은 가물가물하겠지만"이라고 썼다.
"선수들끼리 바 옆에 서 있었는데 너는 가족과 함께 서 있는 데이비드를 봤어. 당시 그는 1군팀이 아니었고, 너는 굉장히 유명한 스타였지. 그가 널 향해 특유의 귀여운 미소를 지어보였고, 너는 그의 가족 옆으로 다가갔어. 그 역시 너와 똑같은 느낌일 거란 생각이 들었을 거야. 곧 그가 너의 전화번호를 묻겠지."
빅토리아와 베컴의 첫 만남, 그리고 그 이후 러브스토리는 유명하다. 1996년 스파이스걸스의 히트곡 '세이 유 윌 비 데어의 뮤직비디오'를 본 데이비드 베컴이 첫눈에 사랑에 빠졌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 구애했다. "그녀는 나를 위한 여자다. 나는 그녀를 잡으러 갈 것이다. 그녀는 내가 생각했던 완벽한 여성이고, 그녀 역시 나를 원한다면 우리는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며 그녀에 대한 마음을 용감하게 전했다. 빅토리아가 베컴의 맨유 클럽 선수 라운지를 찾으면서 평생의 연이 시작됐다.
1999년 결혼한 이'슈퍼스타' 커플은 17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브루클린(17), 로미오(14), 크루즈(11), 하퍼(5) 등 4명의 자녀를 낳았고 변함없이 최고의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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