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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피홈런 등 장타를 많이 내주는 것에 대해서는 제구력 불안이 거론돼 온 건 사실이다. 린드블럼은 올시즌 피홈런이 23개로 이 부문 최다 2위다. 피안타율도 2할8푼9리로 규정이닝을 넘긴 15명 가운데 5번째 좋지 않다. 공의 위력을 떠나 그만큼 공이 치기 좋은 코스로 들어온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제구력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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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린드블럼은 지난 3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7안타 1실점으로 올시즌 손꼽히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을 거뒀다. 팀에게 가장 필요한 시점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줬다는 점에서 이날 투구는 의미가 컸다. 아울러 자신의 재계약 가능성을 다시 높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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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날 KIA전 호투를 순전히 자신의 컨디션 회복 덕분으로 볼 수는 없다. 야수들의 호수비가 도움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 투구수 80개를 넘기면서 김주형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을 보면 여전히 제구력과 경기운영에서 불안한 측면이 도사리고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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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롯데는 이날 KIA전 호투를 시작으로 린드블럼이 에이스 위용을 되찾아주길 잔뜩 기대하고 있다. 재계약은 시즌 종료 후의 문제다. 남은 시즌 린드블럼을 비롯한 선발투수들이 최선의 결과를 내야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룰 수 있다. 사실 린드블럼이 올시즌 시작부터 지난해처럼 던졌다면, 롯데는 5~6승 정도는 더 추가했을지 모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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