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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만만한 망구에게 얼마 지나지 않아 천재일우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승철 콘서트 오디션에 덜컥 합격한 것. 이후 2년 간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객원 래퍼로 활동했다. 그는 "처음엔 하기 싫다고 했었어요. 그냥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고, 제가 서기에는 너무 큰 무대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렇게 두달, 연말까지만, 하던 게 2년을 채웠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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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신만의 색깔, 자신만의 음악을 위한 본격적인 작곡 활동을 시작했다. "이승철 콘서트를 하면서 뮤지컬 무대에도 서고 국립극장에서 넌버벌 뮤지컬팀과 공연을 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곡에, 다른사람이 원하는 음악을 해나가는 것만으론 해갈이 안됐어요. 그래서 뒤늦게 작곡을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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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리스너로서의 입장이에요. 저는 사실 힙합을 할 자신도 마인드도 갖추고 있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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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누구보다 큰데, 현실적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은 없고 무력한 청년들의 현실적인 이야기에 호응이 크다. "분명 이곡이 슬프게 들리는 사람도, 예쁘게 들리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전 그냥 그게 좋아요. 판단은 리스너들의 몫이죠."'
철저히 자신을 위해 음악했던 망구는 요즘 자신의 재능을 아껴온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고 있다. "음악을 시작한 건 철저히 나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선택이었지만 이젠 절 한결같이 응원해준 사람들을 위해서도 하고 있어요." 속이 꽉찬 '실력파 래퍼' 망구의 달콤한 꿈, '스위트 드림'이 시작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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