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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들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언제나 대견했다. 태어날 때부터 한 순간도 떨어진 적 없던 서언-서준은 잠깐 헤어져 있던 오전 서로를 애타게 찾았다. 서언이 엄마와 빵집에 간 걸 모르는 서준은 아침에 깨자마자 서언이 보이지 않자 금새 울상이 됐고, 아빠와 동네방네 서언을 찾아 나섰다. 인근 공원에서 서언의 목소리가 들리자 내내 시무룩하던 아이는 환하게 웃으며 한걸음에 달려나갔다. "어디 갔었어?" "찾았어" 등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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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린 아이들의 어디에서 그런 마음이 생긴 걸까?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보듬으며 아이들은 세상의 거울이란 말을 제대로 증명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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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할아버지들이 "사랑해"라고 큰 목소리로 말하고 아이들이 서로를 사랑해 라고 안아주며 가까이 있어서 더 소중하고 의미 있는 가족을 곱씹게 했다. 아낌없이 사랑하고도 해준 게 없다며 미안해하는 할아버지들의 모습은, 부모의 내리사랑을 떠올리게 했고 그런 사랑을 받은 아빠들은 또 그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는 내리 사랑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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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의 내리 사랑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은 한층 성장했다. 심부름을 하는 과정에서 쌍둥이는 아파트 우편함에 부채를 꽂으면서 키가 작아 팔이 닿지 않자 바구니를 뒤집어 밟고 올라가는 등 사고가 깊어진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아빠 이동국과 물고기를 보러 간 수아와 대박은 겁이 없어졌다. '겁수아'라고 불릴 정도인 수아는 물고기와 접하면서 서서히 두려움을 떨쳤고 얼마 전까지 개구리에 놀라고 강아지에 기겁했던 대박은 도마뱀을 배에 붙이기도 하고 뱀을 목에 두르는 등 어느새 씩씩해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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