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일본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KGC는 6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일본 B리그 팀 지바 제츠와의 연습경기에서 4쿼터 역전을 허용하며 71대89로 패했다. 5일 일본에 입국해 가볍게 몸을 푼 KGC 선수단은 이날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일본 전지훈련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오는 12일까지 총 5차례 실전경기와 자체 훈련을 실시한다.
KGC는 1쿼터 몸이 덜 풀린 듯 지바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토종 센터 김민욱이 공-수에서 맹활약해 점수차를 좁혔다. 1쿼터는 23-15 지바의 리드.
그러나 2쿼터부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강한 압박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 차이를 좁혔고 새 외국인 선수 키퍼 사익스와 양희종 등의 득점이 터지며 38-34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도 KGC의 흐름. 문성곤의 활약이 돋보였다. 문성곤은 투지 넘치는 수비와 연달아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KGC쪽으로 유지시켰다. 데이비드 사이먼도 특유의 미들슛 실력을 보여줬다. 3쿼터 종료 후 스코어는 62-54. KGC가 무난하게 승리할 듯 했다.
그러나 4쿼터 상대가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자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포인트가드 토가시가 경기 조율을 완벽하게 했고, 고비 때는 자신이 외곽포와 플로터슛까지 터뜨렸다. 2명의 외국인 센터진은 힘이 빠진 KGC 골밑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전지훈련 첫 경기이게에 체력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KGC 선수들이 밀렸고, 결국 경기는 71대89 KGC의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경기 막판 선수들이 힘이 떨어졌다"고 총평했다.
지바(일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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