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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5회분은 위장 내시 홍라온(김유정)을 향한 왕세자 이영(박보검)의 진심으로 가득 찬 60분이었다. 감기에 걸린 라온을 위해 손수 약을 입에 넣어주고 누가 말릴 틈도 없이 물에 뛰어들더니, "내 사람"이라고 칭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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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명은 공주(정혜성)와 배를 타고 있던 라온이 중심을 잃고 연못에 빠지자,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물에 뛰어들었고, 내시들이 내민 두루마기마저 벗어 주려했다.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라는 장내관(이준혁)의 눈치에 그제야 자신을 의아한 눈초리로 보는 내관과 궁녀들을 인지할 만큼, 걱정되지 않는다던 말과 달리, 라온에게 온 신경이 집중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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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라온과 함께 날린 풍등에 '홍내관의 어머니를 찾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적고, "네 소원 이뤄달라는 게 내 소원이다"라던 영의 대사는 무심함 속에 숨겨진 따스한 진심으로 감동을 더했다. 또한 김윤성(진영)을 따라나서려는 라온의 팔을 붙잡으며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라는 궁중 로맨스에 새 국면을 암시하며 설렘과 긴장감을 더했다. 과연 깊어지는 영, 라온, 윤성의 삼각관계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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