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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하나는 학생수가 10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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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하나는 한 명의 학생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학생 비위를 맞췄고, 진정석은 이 모습을 보고는 한심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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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태도에 박하나와 황진이, 민진웅은 카페에 올라오는 진정석의 학력 위조를 언급했고, 이들은 서울대 동문 사이트에서 그의 이름을 검색해봤지만 진정석이라는 이름은 없자 학력 위조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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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정석은 "학벌까지 별로인 노그래 절대 용납 못해요"라며 박하나를 거부했다.
결국 진정석은 컴퓨터 앞에 앉았고, 동문 사이트에 진정석이 아닌 '진상'이라는 이름을 넣어 궁굼증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진상'이 그의 본명이었던 것. 이에 박하나는 계속해서 진정석에게 사과의 문자를 보냈다.
혼자 술을 마시던 진정석은 "지한테 득 안 될 것 같으니까 학력 위조니 뭐니 하면서 해코지하려다가 이제 또 다시 아부 모드네. 실력은 없으면서 요리 조리 머리만 굴리는 것들 딱 싫어"라며 막말했다.
그러나 진정석에는 이 같이 될 수 밖에 없는 사연이 있었다.
과거 선배가 교수에게 아부해 임용된 것. 여기에 이 선배는 진정석의 논문도 표절했지만, 선배는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였고 이때부터 진정석은 아부모드인 사람들에게 경멸의 시선을 보냈던 것.
이후 박하나는 "내가 혼술을 하는 이유는 힘든 날 진심으로 위로해줄 사람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혼자 술을 마셨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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