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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포로 오재일은 2005년 1군에 뛰어든 뒤 처음으로 20홈런을 경험했다. 지난해 세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14개)은 이미 훌쩍 뛰어 넘었다. 그는 2012년 7월 트레이드 당시만 해도 '두산이 손해 보는 장사를 했다'는 시선을 받았으나, 지금은 '대체 불가 자원'이 됐다. 리그 왼손 타자 통틀어 좌투수 공도 잘 때리는 타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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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트레이드 이후 마음을 고쳐먹었다. 여전히 쟁쟁한 선배들에 밀렸지만 퍼져 나오는 스윙을 교정하면서 타격에 눈을 떴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 것도 동기 부여가 됐다. 그 결과 지난해 66경기에서 180타수 52안타 타율 2할8푼9리에 14홈런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수비가 뛰어나다. 외국인 타자와 번갈아가며 1루수로 기용할 것"이라며 "타석에서 좀 더 자신있는 모습만 보이면 된다. 재능은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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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은 "야탑고를 졸업하고 지명을 받았을 때 1군에서 언젠가 20홈런을 때리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늦었지만 지금 그 목표를 달성했다"며 "최근 타격감이 썩 만족스러운 건 아니지만 20홈런을 계기로 페이스가 올라가길 바란다. 찬스에서 더 많은 안타로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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