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현(한국체대·131위)이 중국 난창챌린저를 통해 코트로 돌아온다.
지난 5월 프랑스오픈 이후 진천선수촌과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재활에 매진한 정 현이 4개월간의 재활을 마쳤다. 복귀전은 12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난창챌린저다.
정 현은 "그동안 재활과 훈련을 통해 교정한 그립과 서브가 실전에서 통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무대다, 성적에는 연연 하지 않는다"며 "서브와 포핸드 등 문제가 있는 부분은 코치님과 상의하면서 교정했다"고 말했다.
정 현은 윔블던 출전을 앞두고 복부부상으로 참가를 철회한 뒤 국내에서 재활과 훈련을 병행했다. 무너진 밸런스와 포핸드 그립과 서브자세를 집중적으로 교정했고 8월 초에는 일본의 유명 코치 고우라 다케시에게 일주일 동안 원 포인트 레슨을 받는 등 착실하게 복귀를 준비했다.
복귀 준비기간 중 정 현은 2016년 리우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포기했다.
정 현은 "올 시즌 첫 번째 목표가 올림픽 출전이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꼭 올림픽에 뛰고 싶었지만 길게 생각하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팬들이 아쉬워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큰 결정이었다. 4년 뒤 도쿄올림픽에는 꼭 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 현은 재활 훈련 중 박성희 소장(박성희 퍼포먼스 심리연구소)과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정신력도 무장했다.
윤용일 코치는 "모험이라면 모험이었다. 사실 올 시즌을 접는 것도 고려했다. 그러나 정 현이 생각보다 빨리 힘든 시간을 잘 견뎠다"며 "스스로 포핸드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했다. 이번 대회 출전도 정 현이가 결정한 것이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훈련과 실전에는 큰 차이가 있다. 4개월 만에 모든 것을 완성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틀은 갖췄다. 난창챌린저는 성적을 내기 위해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연습 때 한 것이 실전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무대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난창챌린저에는 존 밀먼(호주, 66위)와 루옌순(대만, 73위) 등 톰100에 드는 선수 4명이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덕희(마포고·191위)도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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