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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일 중국전과 6일 시리아전까지, 지난 두 번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보여준 유럽파의 경기력은 달랐다. 중국전과 시리아전 모두 변함없이 중추는 유럽파였다. 최전방에는 지동원이 자리했고, 2선에는 구자철 이청용이 나섰다. 기성용은 주장 완장을 차고 중원을 지켰다. 그러나 우리가 알던 유럽파가 아니었다. 한 수 아래의 팀들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볼처리는 투박했고, 번뜩이는 움직임도 없었다. 2016년 리우올림픽을 소화하며 경기감각을 올린 손흥민은 그나마 제몫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차출 문제로 중국전만 소화했다. 시리아전에 나선 대체자들은 모두 불만족스러웠다. 유럽파들은 후반 중반이 되면 어김없이 체력이 떨어졌다. 두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는 지동원 기성용 둘 뿐이었다. 가뜩이나 교체자원도 없던 이번 대표팀이었다. 중국전 3대2 신승, 시리아와의 충격적인 0대0 무승부, 모두 유럽파들의 부진이 결정적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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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프리시즌을 착실히 소화했지만 여름 내내 이적설로 고생했다. 오른쪽 날개가 아닌 섀도 스트라이커로 보직을 옮겨서야 조금씩 기회를 얻고 있다. 올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가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하지만 이청용이 뛰는 자리에 계속된 영입 루머가 이어지고 있다. 심적으로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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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의 문제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 불안한 유럽파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았다. 물론 체력 등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다. 하지만 계속해서 제 자리에 머문다면 결단도 필요하다. 유럽파의 부진은 한국축구의 위기와도 직결된다. 유럽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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