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한솔PD가 작품을 만든 과정을 설명했다.
8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KBS1 팩츄얼 드라마 '임진왜란 159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한솔PD는 "팩트를 발굴하고 그것을 자문 교수님들에게 체크하고 스토리를 짜서 다시 재확인을 한다. 그런 과정을 계속 겪었다. 어제(7일) 폴더를 열어보니 대본 버전이 228개가 나왔더라. 228번 수정한 거다. 초보 작가의 무능력함도 있지만 반대로 팩트 체크를 가장 강하게 했었다. 원거리 타격보다 직사포를 쐈다는 건 사실 엄청 새로운 자료는 아니다. 타이틀 나올 때 '때로는 역사적 사실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 하다'는 말이 나온다. 임진왜란 하루 전날 거북선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세번의 전투 때까지 거북선은 출격 안한다. 네번재 전투에서 최종병기 거북선이 출격할 때 이순신 장군이 처음 총을 맞는다. 그게 드라마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왜 거북선이 출격했을 때 이순신 장군이 총을 맞았을까를 생각하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근거리 타격을 했다는 자료가 나왔다. 그렇다면 조총 사격 거리를 계산해 보니 50보 안에서 치명상을 입힐 수 있더라. 그렇다면 이순신 장군이 50보 안까지 들어갔다는 얘기다. 여기에서 다시 이야기를 쓰고 팩트를 그런 식으로 살려나갔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종석CP는 "사실들을 찾아내고 '왜?'라는 궁금증을 던지며 이야기를 찾아내고, 이 이야기가 개연성이 있는지 전문가들에게 체크하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꾸려나갔다"고 설명했다.
'임진왜란 1592'는 임진왜란 당시 상황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국내 최초 팩추얼 드라마다. '역사스페셜', '추적 60분' 등을 만든 박성주PD와 김한솔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최수종 김응수 이철민 정진 조재완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지난 9월 3일 첫 방송돼 다큐멘터리보다도 더 사실적인 전개와 스펙터클한 영상미, 화려한 스케일 등이 호평받으며 관심을 받았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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