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이범호(KIA 타이거즈)가 2016시즌 10번째 결승타를 쳤다. '가을야구' 를 향해 갈길 바쁜 KIA의 2연패를 끊은 귀중한 결승 투런포였다. 이범호는 김주찬(12개)에 이어 팀내 결승타 2위다.
그는 8일 광주 NC전, 4-4로 팽팽한 8회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1사 주자 2루에서 NC 네번째 투수 강장산을 낮은 직구를 퍼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시즌 28호 홈런. 이범호는 커리어 타이 홈런이었다. 이범호는 올해 '모범 FA'로 평가받고 있다. 이범호의 홈런포에 이어 김주형의 쐐기 솔로포까지 터졌다.
KIA는 1회 김주찬의 선제 투런포(시즌 21호)로 앞서 나갔다. 김주찬은 상대 선발 투수 구창모의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놓치지 않고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KIA는 2-3으로 역전당한 6회 반격에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동점에 이어 역전했다. 이범호가 구창모를 상대로 동점(3-3) 적시타를 쳤다. KIA는 필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의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 했다. 그러나 NC 두번째 투수 김진성이 첫 타자 김주형의 상대로 폭투를 던졌을 때 3루 주자 김주찬이 홈을 밟아 4-3을 만들었다.
NC는 4-4로 동점을 허용한 8회 이범호와 김주형의 홈런 2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범호의 결정적인 홈런 한방으로 엎치락뒤치락했던 승부가 KIA 쪽으로 기울었다.
NC는 0-2로 끌려간 2회 박석민의 시즌 28호 솔로포로 따라붙었다. 박석민은 KIA 선발 투수 고효준의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NC는 6회 동점에 이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종욱(볼넷)과 박민우(연타)가 찬스를 만들었고, 테임즈가 외야 희생 플라이로 동점(2-2)을 만들었다. 그리고 박석민이 KIA 두번째 투수 김광수로부터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NC는 3-4로 뒤집힌 8회 KIA 임창용의 폭투로 다시 동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NC는 8회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광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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