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에게도 체크는 사랑이다.
아재들의 수트는 언제나 본인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크고 각 잡힌, 무거운 클래식 수트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7일 오후 열린 두 행사에서 대한민국 대표 아재 이경규, 김국진이 선보인 수트 패션은 남달랐다. 화이트 팬츠에 블레이저를 매치한 캐주얼 수트패션에 체크무늬 아이템을 활용하여 영(young)스타일링을 완성한 것. 예능계의 대부다운 반짝이는 패션 감각이 빛났다. 공식석상에서의 아재들의 체크 활용기! 먼저 이경규의 패션을 살펴보자.
▲ 이너 체크-셔츠 패션, 이경규
7일 오후 MBC 에브리원 'PD이경규가 간다' 제작발표회가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렸다. 이경규가 프로그램 기획자이자 PD에 도전해 직접 기획, 연출, 출연까지 1인 3역을 맡아 선보이는 리얼 예능 프로그램. 이경규는 프로그램의 수장인 만큼 제작발표회 패션에도 신경썼다.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 체크 셔츠. 블랙 앤 화이트의 깅엄체크 셔츠는 그레이 컬러의 빅 도트 프린팅이 들어간 디테일이 돋보였다. 거기에 편안한 느낌의 화이트 팬츠를 매치하고 셔츠는 오버스타일로 바지 밖으로 내어 입었다. 재킷의 길이와 딱 맞아 떨어져 어색하지 않다. 재킷은 그레이 컬러에 카멜 브라운 버튼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을 선택했다. 체크와 브라운 포인트로 한결 가볍고 캐주얼한 느낌이 산다. 구두는 브라운 색의 태닝이 들어간 블랙 레더 로퍼를 사용해 수트의 무거운 느낌을 덜어냈다.
▲ 아우터 체크- 블레이저 패션, 김국진
김국진은 7일 오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SBS플러스 채널 '손맛토크쇼 베테랑' 런칭간담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SBS플러스 '손맛토크쇼 베테랑'은 방송 최초로 '토크'와 '낚시'를 결합한 신개념 토크쇼로. 김국진, 김구라, 윤정수, 양세형과 홍일점 임수향이 함께한다. 평소 행커치프, 반다나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김국진은 이 날 런칭 간담회에서도 본인만의 개성을 살린 캐주얼 수트패션을 선보였다. 강렬한 블랙 앤 화이트깅엄체크 블레이저를 선택한 김국진. 볼드한 패턴은 왜소한 체격을 가려주고 힘 있어 보이게끔 하는 효과가 있다. 화이트 셔츠 역시 독특한 디테일로 스프레드 카라 디자인을 선택했다. 살짝 아쉬운 점은 구두. 전체적으로 가벼운 소재의 화이트, 베이지 톤의 패션이기에 구두 역시 톤온톤으로 그레이 베이지 컬러나 브라운 베이지 컬러를 선택하고 디자인도 가벼운 로퍼나 태슬슈즈를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이한나 기자] 사진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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