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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목표를 20년으로 잡았다. 그는 "FC서울 원클럽맨이라는 사실을 영광으로 여긴다"며 "20년 채우려면 7년 밖에 안 남았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 부임 후 팀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6연승도 있었다. 그는 "모두가 뒤돌아 보지 않고 앞만 보며 전진하고 있다. 감독님은 즉효약보다 장기적 시선으로 차분하게 상대팀들의 전술적 분석에 임하셨다. 선수들은 배려를 앞세우시는 감독님에게 고민거리 대신 웃음을 선사하자는 생각으로 뭉쳐 경기에 임했다"며 단합된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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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은 지금의 FC서울에 대한 설명으로 우선 '기회'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임민혁, 김정환과 같이 좋은 기량을 가진 어린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능력만 있다면 누구라도 경기에 뛸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해진 것과 다름 없다. 기회를 받지 못하던 어린 시절에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성용, 이청용 같은 동료가 뛰는 것을 보며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란 희망에 의지가 불 타오른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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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은 베테랑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북전 후반전에서 실점 후 (곽)태휘형이 모든 선수들을 불러 모아 '우리 홈이고 안방이다. 조급해하거나 서두르지 말고 우리 플레이를 하며 하나씩 만들어가자. 홈 팬들에게 끝까지 투지를 보이자'고 말했다. 경기 중에 흔치 않은 일이었다. 그러자 역시 베테랑인 주영이형이 몸을 던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과거의 FC서울은 젊은 선수들의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제는 신구의 조화가 FC서울의 새로운 색깔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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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10일 인천 원정을 떠난다. 다음주의 중요한 중국 원정을 앞둔 상태에서 갖게 되는 경기다. 하지만 단순히 리허설과 같은 의미로 볼 수는 없다. 조금은 차분해진 팀 분위기에 다시 흥겨운 승리의 멜로디가 필요하다. 고요한을 비롯한 고참들의 역할이 중요한 때다. 고요한과 FC서울은 경인더비 6연승을 달성한 뒤 중국으로 떠나고자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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