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이번에도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짜릿한 끝내기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삼성을 5대4으로 눌렀다. 선발 린드블럼이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손아섭, 김문호, 황재균이 나란히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특히 9회말 끝내기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이로써 롯데는 사직 삼성전 6연승을 달리며 56승67패가 됐다. 2연패의 삼성은 53승1무68패다.
1회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손아섭의 안타, 신본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문호가 삼진을 당했으나 황재균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황재균은 이 안타로 89타점째를 올리며 개인 첫 100타점에 더욱 다가갔다.
린드블럼에 막혀 고전하던 삼성은 5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7번 조동찬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볼카운트 3B1S에서 높게 형성된 커터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롯데가 곧장 리드를 잡았다. 5회말 김준태,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1사 후 김문호가 유격수와 3루수,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7회에는 2사 1,3루에서 대타 정 훈이 권오준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삼성도 만만치 않았다. 8회 상대 셋업맨 윤길현을 두들겨 2점을 뽑아냈다. 9회에도 마무리 손승락으로부터 1점을 뽑았다.
그러나 영웅은 황재균이었다. 9회말 삼성 마무리 장필준을 상대로 중월 끝내기 홈런을 폭발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린드블럼이 오늘 최고의 피칭을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고 황재균, 손아섭, 김문호가 타선에서 제 역할을 잘 해줬다"고 총평했다.
부산=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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