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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해설가 하일성'은 야구 행정가로도 일했다. 2006년 5월 KBO사무총장에 선임되며 KBO리그를 이끌었다. 당시 현대 유니콘스 인수자를 찾는데 힘을 썼고, 많은 반대와 우려속에 지금의 넥센 히어로즈를 탄생하도록 했다. 한국야구가 세계 속에서 빛이 나도록 기틀을 잡은 이도 하 전 총장이었다. 2006년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한 대표팀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예상하지 못한 동메달로 '도하 참사'를 맞았지만, 오히려 이때 발견했던 문제들을 고쳐가며 현재 국가대표팀 체제를 만들었다. 이전까지는 대표팀 감독이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쳐 선수를 선발했으나, 이후 공식적인 기술위원회를 만들어 합리적인 선발체계를 만들었다. 고인은 당시 선수들이 스트라이크존이 달라 애를 먹은 것을 보고 KBO리그와 아마추어 야구의 스트라이크존 차이를 줄이려 했다. 또 공인구 역시 국제대회에서 사용하는 공과 비슷하게 만들도록 했다. 이런 노력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WBC 준우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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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KBO 사무총장에서 물러난 뒤 방송계로 돌아온 고인은 지난 2014년까지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한 이후 야인 생활을 하면서부터 힘겨운 날을 보냈다. 사기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고, 자신이 거주중인 양평의 주택을 경매로 내놓기도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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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전 총장의 빈소는 보훈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0일 오전 10시. KBO는 8일 5개 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전광판에 추모글을 띄우고, 고인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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