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예능에서 솔직털털한 입담은 필수라지만 이런 솔직함은 처음이다.
제시는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쇼미더스웩(Show me the swag)' 특집에서 전에 없던 '가슴성형 고백'으로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까지 초토화시켰다.
제시의 토크는 그야말로 스웩 그 자체였다. 비록 정제되지는 않았지만, 누구도 예상못한 그의 솔직함은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입담이었다. 복싱 한 달의 짧은 이력으로도 코치의 응원에 힘입어 "이시영, 조혜련 보다 셀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낸 그녀. 하지만 "계속하고 싶었지만 소속사에서 얼굴 성형 때문에 만류했다"는 현실감 200%의 토로가 안방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무엇보다 제시는 가슴 성형 수술 관련 악플과 디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시는 "가슴 수술을 했다고 사람들이 욕을 한다. 요즘 성형 수술 안 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 수술을 했으면 그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 정상 아닌가? 수술을 해놓고 안 했다고 감추는 게 더 싫다"고 생각을 밝혔따.
갑작스러운 제시의 가슴 성형 수술 커밍아웃에 MC들조차 당혹감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얼굴 성형만 얘기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고백할 줄 몰랐다. 깜짝 놀랐다"며 당황해 했고, 전현무가 "말씀하시기 전에 전혀 몰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제시는 오히려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이게 진짜 같아요?"라고 되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제시는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악플을 보게 된다. 댓글이 다 가슴 성형 수술이 티 난다는 내용이다. 나는 그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성형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또 "감춰야 할 이유가 없다. 했으면 했다고 말하지 왜 숨기는 지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여자들도 좀 자신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흔들리지 않는 주관을 드러내는 제시의 당당한 모습이 오히려 모두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나아가 제시는 자신의 가슴 성형 수술을 디스랩의 소재로 삼는 래퍼들에게도 "(수술이 하고 싶으면) 너도 해"라며 강렬한 한 마디를 남겨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초토화 시켰다.
제시의 솔직함은 이번 뿐 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4월에도 '해피투게더'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회사에서 방송에 나가면 말조심하라고 주의를 줬다. 혹시나 내가 욕을 하게 되면 편집해 달라"고 미리 당부까지 할 정도로 남다른 솔직함을 뽐냈다.
당시에도 이미 코와 눈 성형사실을 밝혔던 제시는 "자의는 아니었다. 소속사의 권유와 사진 발의 문제 때문에 성형 수술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고 "의사가 눈 성형을 하면 덜 사나워 보일 거라고 했는데 하고 나서 더 사나워졌다. 사람들이 눈도 못 마주친다"며 속상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껏 볼 수 없고 앞으로도 만나기 힘들 솔직함으로 전무후무 캐릭터를 창조한 제시. 그녀의 사이다 매력에 푹 빠진 팬들이 늘어날 것 같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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