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시작한다. 10일 오후 11시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가 출발점이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다. 일단은 출전 자체가 중요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경기에 단 한번도 나서지 못했다. 호주에서 프리시즌을 마친 뒤 바로 브라질로 날아갔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다. 4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하지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빈손으로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입지가 예전같지 않다. 이적설이 현실로 되는 듯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토트넘도 협상에 임했다. 결국 막판 협상이 결렬됐다. 그 사이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직 올 시즌 손흥민의 토트넘 경기 출전은 '0'이다.
그리고 맞이한 A매치 데이. 손흥민은 1일 중국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뛰었다. 손흥민은 시리아와의 2차전을 치르지 않고 바로 잉글랜드로 복귀했다.
냉정하게 말해 손흥민은 주전 경쟁에서 한 발 밀려있는 상태다.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스토크시티전이 바로 그 기회다.
손흥민이 잉글랜드로 돌아와 있는 사이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들은 A매치를 치렀다 에릭 라멜라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남미까지 갔다왔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덴마크의 A매치 2경기를 치렀다. 델레 알리도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 나섰다. 새로 입단한 무사 시소코 역시 프랑스 대표팀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여기에 토트넘은 15일 새벽 AS모나코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UCL은 총력전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최고의 선수들을 출격시켜야 한다. 현재 1.5군으로 밀려있는 입장인 손흥민이 스토크시티전에서 먼저 나설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으로서는 일단 첫 발이 중요하다. 토트넘 잔류를 결정지으면서 마음의 짐도 덜었다. 여기에 스토크시티는 현재 흔들리고 있다. 1무2패로 최하위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해볼만한 상대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다. 이번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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