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인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75일 만에 돌아왔지만 기대한 모습은 아니었다.
커쇼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이날 다저스가 패하며 커쇼는 패전투수가 되며 11승3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89로 올라갔다.
커쇼가 메이저리그 실전에서 어떤지를 보는 경기였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전 "커쇼를 이닝마다 체크할 것"이라며 커쇼의 몸상태를 확인하는 차원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날 상대 선발은 마이애미의 에이스인 호세 페르난데스. 에이스의 맞대결이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페르난데스는 다저스 타자들을 상대로 7이닝 동안 무려 1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였지만 커쇼는 조금 기대에 못미쳤다. 1회말에 J.T 리얼무토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았고, 2회말엔 6번 제프 프랑코어에게 2루타를 맞고, 이어 크리스 존슨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2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5개의 삼진을 뺏어내는 등 구위가 그리 나쁘지 않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저스는 커쇼가 내려간 뒤 4회부터 7명의 투수를 투입하면서 마이애미 타선을 막아냈지만 타자들이 마이애미 투수들에 막혀 1점만을 내며 1대4로 패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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