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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8-8이던 8회말 윤길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LG 선두타자는 양석환. 윤길현은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135㎞짜리 변화구를 던지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시작부터 불안감이 드리워진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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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채은성이 들어섰다. 하지만 윤길현은 풀카운트에서 6구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크를 범했다. 투구 직전 모은 두 손을 움찔한 뒤 발을 풀었다. 명백한 보크였다. 이어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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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FA 계약을 통해 38억원을 받고 롯데 유니폼을 입은 윤길현은 올시즌 내내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특히 최근 위기 상황서 등판할 때마다 난타를 당하며 경기를 그르쳐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는 4-1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3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하며 한 점차로 쫓겼다. 9회초 마무리 손승락이 동점을 허용한 롯데는 9회말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으로 겨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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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전은 8회말 처음부터 끝까지 제구력 난조 뿐만 아니라 구위 저하를 극복하지 못하고 난타를 당해 결승점을 내줬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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